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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홍역, 지난해 유럽에서 400% 증가해 2만건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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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홍역이 지난해 유럽 곳곳에서 많이 발병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하고 있다.

19일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네 나라 중 한 나라 꼴로 홍역이 돌았는데 이는 예방접종이 극감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한 해 유럽에서 홍역이 400%나 증가해 2만1000건 이상이 보고됐으며 35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2016년에 유럽 대륙에서 홍역은 기록적으로 낮은 5273건에 그쳤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아동이나 성인들은 사는 곳과 상관없이 이 병에 걸리고 다른 사람들을 전염시킬 위험이 있다고 유엔 기구는 지적했다

홍역은 사망에 이를 수 있을 뿐아니라 장기적인 손상을 끼친다. 감염된 아동 1000명 중 한 명은 뇌가 부어오르는 병인 뇌염으로 발전돼 귀가 먹거나 정신 지체 현상을 보일 수 있다.

홍역은 세계 여러 곳에서 백신 효능 때문에 박멸을 앞둔 듯 했으나 거의 정기적으로 발생해 의료진들의 진을 뺐다. 지난해 유럽 53개국 중 15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특히 앤드루 웨이크필드라는 의사가 MMR(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이 아동의 자폐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한 후 홍역 예방접종율이 미국과 유럽에서 크게 떨어졌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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