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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클리닝 스프레이, 과도한 흡연만큼 폐 건강에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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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베르겐대학 연구진, 미 의학 학술지에 발표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청소할 때 클리닝 스프레이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하루 담배 20개비를 피운 것처럼 허파를 훼손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됐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의 연구자들은 최근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인 '아메리칸 저널 오브 레스퍼러토리 앤 크리티컬 케어 메디슨(American 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19일 전했다.

베르겐대학 연구자들이 20년간 클리닝 스프레이를 사용해온 6천 명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클리닝 제품을 정기적으로 사용해온 여성들의 폐 기능이 감퇴한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토대로 연구자들은 청소할 때 클리닝 제품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호흡기 건강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러한 폐 기능 감퇴는 하루 20개비씩 담배를 피워 발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연구자들은 가정에서 청소하거나 직업적으로 청소하는 여성들에게 클리닝 제품 사용을 피하고 천이나 물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연합뉴스

빌딩 청소 장비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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