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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광주시, 관용차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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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시민에 무료 대여…각종 강연도 공개

광주시가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관용자동차를 시민들과 공유한다. 광주시는 “3월부터 광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관용차량 중 일부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공휴일에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유 대상차량은 승용차 14대와 승합차 6대, 전기차 2대 등 모두 22대다.

차량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용일 4일 전까지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해야 한다. 유류비와 통행요금, 과태료 등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시는 우선 국민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을 상대로 관용자동차 공유를 운영해 본 뒤 확대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등에서 진행한 각종 특강을 공유하는 ‘빛고을 열린 강연방 아리바다’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인문·교양·인권 등 186편의 강연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21만명이 이용했다.

시는 앞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과 인근 지자체와도 지식 공유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16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공유센터를 꾸렸다. 시는 그동안 공유가 가능한 시설과 물품 2221개를 발굴해 ‘공유 광주’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공유 광주에서는 회의실 189곳, 강당 20곳, 공연장 22곳, 체육시설 369곳, 주차장 151곳을 비롯해 자전거 대여소 56곳, 장난감 대여소 9곳의 정보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단체 18곳을 공유 단체로 지정해 각종 사업비도 지원하고 있다. 공유 문화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공유경제학교 등도 운영한다.

<강현석 기자 kaj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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