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채용 검찰 수사 중인 상황에서 자신감 내비친 것 아니냐는 분석 나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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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자사주 1000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13일 KB금융 주식 1000주를 평균 매입 단가 6900원에 장내 매수했다. 이번 매입으로 윤 회장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총1만5000주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KB금융 관계자는 "(윤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회장은 지난 3년여간 7차례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그는 회장으로 선임된 직후인 2014년 11월 5300주를 먼저 사들였고 이듬해 7월 4700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지난해에는 8월과 9월 각각 두 차례씩 총 네 차례에 걸쳐 4000주를 사들였다. 당시 자사주 매입은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확대지배구조위원회를 앞두고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금융권 등 일각에서는 검찰이 친인척 특혜채용 등과 관련해 KB금융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자사주 매입을 두고 윤 회장이 결백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윤 회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앞으로도 그룹을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kon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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