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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KAI, 올 신규 채용 700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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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구성원 4100명의 15% 규모/투자도 3800억… 작년의 2배 수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채용에 나선다.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린다.

KAI는 19일 전체 구성원 4100여명(2017년 12월 기준)의 15% 규모인 700명 이상을 연내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999년 회사 창립 이래 연간 최대 규모이며, 지난해 350여명보다 2배 늘어난 채용 인원이다.

이와 관련해 김조원 사장은 “한국형 전투기(KF-X),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등 대형 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며 개발과 생산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채용 소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채용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에 따라 추가 채용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과감한 투자도 병행한다. KAI는 이날 올해 신규투자 규모가 지난해 1758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800여억원으로 책정됐다고 전했다. 신규투자는 개발생산 시설과 KF-X, LAH·LCH 개발, MRO 사업 등에 집중 투입된다.

KAI는 올해 수주 목표로 2조6775억원을 설정했다. 또 이 가운데 85%를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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