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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세월호 바로 세우기 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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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에 모듈 트랜스포터 364축 투입/5월 31일 직립작업 예정… 수색 재개

목포신항에 열 달 넘게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는 19일 오후 철제부두에 거치된 세월호를 직립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선체 하부에 모듈 트랜스포터(MT) 364축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보

19일 해양수산부 관계자들이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바로 세우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모듈트랜스포터(MT)를 이용해 선체를 이동시키고 있다.목포=연합뉴스


MT는 지난해 4월 세월호를 바다에서 인양해 육상으로 거치할 때 사용한 특수장비로, 1개당 수십t의 무게를 감당하며 이동할 수 있다. 또 유압장치가 있어 높낮이를 제어하거나 좌우로 움직임을 바꿀 수 있다.

선조위는 오는 26일쯤 철제 빔 등 관련 구조물 제작을 거쳐 다음 달 1일 직립 선체 보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4월10일까지 세월호에 수직 빔 설치를 완료하면 5월26일 목포신항에서 4㎞ 거리에 있는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1만t급 해상크레인을 가져와 작업 준비를 마친다. 세월호 직립 작업 예정일은 5월31일이다.

선조위는 선체 직립 작업과 함께 미수습자 수색도 재개한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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