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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안희정 지사 "인권은 차별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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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26일쯤 재의요구할 듯

홍성·예산=대전CBS 정세영 기자

노컷뉴스

안희정 충남도지사.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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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그 어떤 이유로도 인권은 차별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트위터를 통해 “충남 인권조례 폐지안이 의결돼 내게 왔다.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는 주장에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도의회가 지난 2일 본회의를 열고 충남인권조례 폐지 조례안을 가결시킨데 이어, 보수 기독교계와 일부 학부모 단체에서 잇따라 폐지 찬성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안 지사는 그러면서도 “최종 입장을 발표하기 전에 다양한 의견을 경청한다. 오늘은 인권조례 폐지에 반대하시는 충남기독교협의회 임원 목사님들이 오셨다. 감사합니다.”라고 남겼다.

충남기독교교회협의회와 대전충남목회장정의평화협의회는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회가 지난 2일 충남인권조례 폐지안을 가결한 것은 퇴행적 행태"라며 "인권조례가 동성애를 조장한다거나 사회적인 혼란을 불러올 것이라는 일부 기독교내 우려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충남도의회의 인권조례 폐지 가결 처리와 관련해 오는 26일이나 27일쯤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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