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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계명대 의대 허윤석 교수팀 종양 세포 분리용 바이오 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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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지민수 기자

계명대는 의과대학 의용공학과 허윤석 교수팀과 한국기계연구원 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곽봉섭 박사팀의 혈중 종양 세포 분리용 바이오칩 개발 연구 결과가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Sensors and Actuators B: Chemical (I.F.: 5.401, JCR 상위 10% 이내)에 실렸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논문에는 곽봉섭 박사(한국기계연구원)와 이성한 석사과정 (계명대학교 의학과 의용공학전공)이 공동 제1저자로, 허윤석 교수(계명대학교 의용공학과)가 교신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개발 연구는 혈액 속에 존재하는 극소수의 종양 세포를 검출해 암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새롭게 개발된 바이오칩은 전처리 과정 없이 전혈(Whole blood)을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혈구 세포 제거와 98% 이상의 암세포를 회수할 수 있다.

또, 현재까지 보고된 혈액의 최고 처리속도는 140μl/min (분당 마이크로리터) 였으나,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250μl/min까지 높일 수 있어 혈액 내 세포 분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기존 방식으로는 극미량의 전이 암세포를 포집하기 위해 대다수의 혈액 세포를 제거하는 복잡한 전처리 과정을 거쳐야 해 처리속도가 느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현재 혈액 내 암세포 검침에 이용하는 혈액량인 7.5ml 기준으로 30분 이내에 처리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암의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위한 요소 기술은 물론 혈액 내 암세포 검침을 위한 기초기술을 확보해 암의 전이/재발의 가능성을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 시행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의과학분야 (MRC) 선도연구센터 (비만매개질환연구센터)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 주요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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