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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女 컬링티켓 간절히 사고싶어"…맹활약에 인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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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랭킹 1, 2, 4, 5위팀 잇따라 격파…중고사이트 티켓 문의 훌쩍]

머니투데이

대한민국 컬링 국가대표팀이 19일 오전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6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7대6으로 승리를 거둔 후 관중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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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세계 5위권 내의 최강팀들을 잇따라 격파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메달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에 그간 컬링 경기에 큰 관심이 없었던 국민들도 앞으로 남은 경기 티켓을 구하고 경기 방식을 배우는 등 연일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

19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6차전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세계랭킹 5위 스웨덴을 7-6으로 꺾으며 승리했다.

세계 랭킹 8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이날 경기까지 세계 랭킹 1, 2, 4, 5위의 강팀을 상대로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예선 첫 경기에서는 세계 1위 캐나다를 8-6으로 제압했고, 2위 스위스(7-5), 4위 영국(7-4)을 차례로 격파했다. 이어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대회 챔피언인 스웨덴마저 꺾었다.

예상보다 더 큰 활약에 힘입어 여자 컬링 대표팀의 인기도 연일 높아지고 있다. 김민정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스킵 김은정(28), 서드 김경애(24), 세컨드 김선영(25), 리드 김영미(27), 후보 김초희(22)로 구성돼 있다. 성이 모두 김씨라 '팀 킴(Kim)'이라 불리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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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 여자 컬링 티켓 문의 게시글이 잇따르고 있다./사진=중고나라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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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컬링 대표팀의 활약에 국민들은 컬링 경기를 챙겨보고 경기 방식을 배우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 김모씨(34)는 "원래 컬링 경기가 어떻게 하는 지도 잘 몰랐는데, 방식을 알고 나니 더 재미있다"며 "최근에는 경기를 빼놓지 않고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윤모씨(32)도 "경기 스킬 뿐 아니라 심리와 전략이 중요한 스포츠인 것 같아 박진감 넘친다"고 추켜세웠다.

향후 남은 여자 컬링 대표팀의 티켓을 구하는 문의도 늘고 있다. 19일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를 살펴본 결과 올해 올라온 컬링 경기 티켓 문의 게시글 총 40개 중 11개(27.5%)가 이날 하루에만 올라왔다. "시간에 관계 없이 구한다", "아무 티켓이나 간절히 구하고 있다" 등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일 랭킹 7위 미국, 21일 OAR, 덴마크(9위)전 등 3경기만 남겨 놓고 있다. 예선 1위로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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