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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대변정체로 복통 소아환자 79% 삼투성 변비약이 통증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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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최근 3개월동안 3차례 이상 만성복통을 겪은 대변정체 소아환자들의 79.2%가 삼투성 변비약을 먹은 뒤 통증이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투성 변비약은 대변을 물게 만들어 배변활동을 돕는 치료제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수진 교수팀은 2013년 1~12월 대변정체 증상을 겪은 4~12세 소아환자 141명에게 삼투성 변비약을 투약한 결과, 79.2%가 통증이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정수진 교수는 "소아 만성복통의 70~75%는 원인을 모르는 기능성 복통"이라며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데다 통증이 계속돼 소아환자와 부모 모두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을 보는 횟수나 딱딱한 정도, 과도한 힘주기 등 변비와 증상이 비슷한 것도 문제"라며 "통증을 줄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 환자와 보호자들의 걱정을 줄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수진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지에 실렸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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