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KAI 김조원 사장 "창사 후 최대규모 700명 신규 채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남CBS 송봉준 기자

노컷뉴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자료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올해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7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기로 했다.

김조원 KAI 사장은 19일 사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라 할 수 있는 본사 650여 명, MRO 업체 70여 명 등 700여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도록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같은 신규 인력 채용 규모는 전체 구성원 4천100명을 기준으로 하면 약 17%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김 사장은 "이렇게 많은 신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수리온의 양산이 본궤도에 올랐고 KF-X 개발 사업, 소형무장·민수헬기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개발궤도에 올라갔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더불어 그동안 여러 가지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연차 사용, 누적된 시간외 근무 등을 잘 조정해 신규 채용 인력을 늘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또 "올해 사업적 측면에서는 MRO사업 회사 설립을 전반기에 하고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정비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협의하고 착실히 준비해 잘 되는 항공정비사업을 이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질없는 MRO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MRO 단지 조성 예정지 부지 매입이 최대 관건으로 꼽히고 있다. 중앙정부에 항공정비사업 전담부서 설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 사장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도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특히 동남아지역에서 많은 수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그러나 미국 고등훈련기 교체사업에 관련해서는 "제안가를 결정해 제출할 권한은 로키드 마틴에 있고 우리는 하청업체이다"며 "지금은 끝없는 로키드 마틴과 카이 간에 제안가를 조정 중으로 이익을 다 포기하고 마이너스까지 가라고 압력을 받고 있다"고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내부적으로는 '카이는 FM대로 가는 회사'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겠고 올해부터는 그동안 사천과 산청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공헌해 온 것을 서부경남 전체로 확대해서 사회공헌도를 높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는 올해 매출 2조 4,734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