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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은행 털려던 외국인 비상벨에 놀라 도망가다 경찰에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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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화장실 창문으로 은행 침입, 금품 훔치려다 미수에 그쳐

파이낸셜뉴스

은행 화장실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던 외국인이 비상벨이 울리는 바람에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다./사진=fnDB


【김해=오성택 기자】 시중은행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치려던 외국인이 비상벨이 울리는 바람에 놀라 도망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9일 화장실 창문을 통해 은행에 침입, 금품을 훔치려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로 카자흐스탄인 A(32)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전 4시56분쯤 경남 김해시의 한 시중은행에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금품을 훔치려다 비상벨이 울리는 바람에 놀라 도망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 2016년 10월 취업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A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다 은행을 털기로 결심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은행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18일 오후 12시30분쯤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모텔에서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드라이버와 모자, 마스크 등을 압수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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