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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전국 19개 대학병원서 '15분 심층진찰'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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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선정…"병원별로 과목은 달라"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형병원의 '3분 진료' 관행을 깨기 위한 '15분 심층 진찰' 시범사업이 전국 19개 대학병원에서 확대 시행된다.

19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복지부가 공모한 '심층진찰 수가 시범사업' 수행 기관에 서울 9곳, 경기도·인천 5곳, 강원도 1곳, 충청도 2곳, 경상도 4곳 등 총 19개 상급종합병원이 선정됐다.

연합뉴스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



15분 심층 진찰은 환자 1명당 할당된 진료시간이 너무 짧아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불만을 해소할 진료 모형을 찾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사업 기간 의료진의 진찰료 수가와 환자 부담액은 각각 9만3천980원, 2만3천500만원으로 정해졌다.

서울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암병원이 참여한다. 다만 시범사업 대상과 시행 시기는 병원별로 자율 결정한다.

삼성서울병원의 경우 이날부터 중증·희귀 난치성 환자를 대상으로 심층 진찰에 들어갔다. 3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친 이 병원은 심장, 뇌, 혈관 중증 질환과 전이암 환자를 대상으로 매일 심층 진찰을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22일부터 간암, 유방암, 폐암, 림프종, 실신, 심방세동(희심) 등의 환자를 대상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별로 심층진찰 과목이 다를 수 있다"면서 "1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효과를 평가한 뒤 시행 여부와 함께 진찰료 수가 및 환자 부담액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15분 진찰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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