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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충북지역 시·군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률 평균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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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괴산 등 충북 중부권 신청률 20%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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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충북도내 각 시·군이 정부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독려를 위해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지역의 신청률이 20%대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근로복지공단 충주·청주지사와 충북도, 11개 시·군 등에 따르면 도내 일자리 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30인미만 고용 사업장에 고용보험에 가입된 업체 수는 3만277곳(이날 현재 기준 6237곳 신청, 신청률 20%)이다.

이 중 1만6057개 사업장이 몰려있는 청주지역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 건수(19일 현재 기준)는 3315곳으로, 20%의 신청률을 보였다.

도내 타 시·군의 신청률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은군은 449개 사업장 중 115곳(25%), 옥천군 1043개 사업장 중 270곳(25%), 제천시 2339개 사업장 중 570곳(24%), 증평군 554개 사업장 중 130곳(23%), 영동군 632개 사업장 중 140곳(22%), 충주시 3509개 사업장 중 702곳(20%), 단양군 444개 사업장 중 92곳(20%)이 일자리 자금을 신청했다.

다만 충북 중부지역에 위치한 시군의 신청률은 20%대 미만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1876개 사업장 중 277곳(14%)만이 신청하는 데 그쳤고, 괴산군 528개 사업장 중 90곳(17%), 음성군 2846개 사업장 중 536곳(1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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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정부세종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지방자치단체장과의 영상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8.2.12/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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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각 시군에서 일자리 안정자금 신청을 독려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의 말처럼 이달 말까지 신청률이 30~40%대까지 올라갈 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최근 자리 안정자금 홍보 현장을 방문해 1월분 임금 지불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월까지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을 30~4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장관은 "현재 각 사업장에서 1월분 임금이 지급되면서 2월들어 일자리안정자금 신청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2월 하순까지는 신청률을 30~40%까지 끌어올리고, 연말에는 100%가 될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자리안정자금은 올해 시간당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예상되는 영세중소기업의 경영부담과 근로자의 고용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약 3조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주에게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30인미만 고용 사업주로, 지원받고자 하는 근로자는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단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해고 우려가 높은 아파트 경비·청소원의 경우에는 예외를 인정해 30인 이상 사업주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근로복지공단이 심사 후 월 평균 19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에게 월 13만 원씩 지원한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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