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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SK케미칼 '백신'사업 분사…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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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SK케미칼 판교 본사


[스포츠서울 최신혜기자] SK케미칼이 연내 백신 사업부를 분사하고 독립법인을 설립,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은 19일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결의하고 자율공시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은 10여년 전부터 프리미엄 백신 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투자 등을 단행해왔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을 분리했다.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화학), 라이프사이언스(제약)로 나뉜다.

이중 제약 부문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 1조1914억원에서 27%를 차지하는 3210억원을 달성했다. 백신사업은 제약사업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편이다. SK케미칼은 2008년부터 백신 연구를 시작해 7년만에 국내 최초 3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세계 최초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을 상용화했다.

사노피파스퇴르와 최대 1억5500만 달러(약 1700억원)의 기술이전 및 라이센스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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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SK케미칼



현재 SK케미칼은 3/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대상포진백신을 출시했고 폐렴구균백신, 수두백신, 소아장염백신, 자궁경부암백신, 장티푸스백신 등 다양한 분야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포배양, 세균배양 등의 기술과 설비를 갖춘 경북 안동 백신공장 엘(L)하우스도 보유했다.

SK케미칼은 “백신사업 분사 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위해 기업공개(IPO)를 추진,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단 독립법인 설립과 IPO의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ss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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