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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부산경찰, 스쿨존 특별 교통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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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전 스쿨존 시설정비

등ㆍ하교 시간 단속 강화
한국일보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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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개학철을 맞아 어린이 보호구역 시설정비와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등 단계별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2015~2017년)간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과 4월 평균 4.7건, 5월 6.3건 등으로 1ㆍ2월의 3.0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하교시간대인 오후 2~6시 사이가 평균 12.2건의 사고가 발생해 등교시간대인 오전 8~10시 사이의 5.7건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경찰은 과속,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에 대한 선제적인 단속과 시설개선, 교육ㆍ홍보 등의 지속적인 사고예방 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 단계별 특별 교통안전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19~28일 홍보ㆍ계도기간을 운영하고, 다음달 1일부터 4월 30일까지 2개월간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먼저 최근 3년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경찰서별 맞춤형 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스쿨존 위험지도를 업그레이드 하고,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ㆍ안전표지ㆍ노면표시 등 안전시설과 과속방지턱ㆍ미끄럼방지포장 등의 관리상태도 확인하고 보강할 계획이다.

특히 등ㆍ하교 시간대 경찰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해 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에 캠코더 등 이동식 단속장비를 투입해 신호위반, 보행자보호위반, 과속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등ㆍ하교 시간대 어린이 통학버스의 운전자 의무위반 행위와 일반차량의 통학버스 특별보호 의무 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 협조해 스쿨존에 주차단속 카메라를 확대 설치하고, 주ㆍ정차 위반에 대한 합동단속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 외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등ㆍ하교 시 협력단체와 어린이집ㆍ유치원ㆍ학교ㆍ아동지킴이 등 관계기관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찰관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스쿨존 교통사망사고 제로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지와 관심이 필요한 만큼 평소 스쿨존 내 교통안전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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