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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대구상의 차기 회장,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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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추대형식 될 듯


진영환 현 회장 불출마 선언

【대구=뉴시스】 김덕용 기자 =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삼익THK 회장)이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뉴시스 1월 4일 보도>

진 회장은 19일 대구상의 회장단과 오찬 회의를 열고 "상공회의소 발전과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 차기 회장 선거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3년 임기 동안 지역 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에 힘입어 대구상의가 지역경제 발전과 미래성장동력 조성에 앞장설 수 있었다"며"지역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와 회원기업을 위해 보다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진 회장은 임기 동안 상의 예산을 대폭 확충한 데 이어 베트남, 인도 등 다양한 국가, 기관들과의 교류 협력 확대로 상의의 국제화에도 큰 성과를 냈다.

진 회장이 연임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이재하 삼보모터스 회장이 자천타천으로 단일 후보로 추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구상의는 노희찬(17대) 전 회장 이후 합의 추대 형식으로 회장을 선출해왔다.

1997년 회장 선거 때 후보 간 맞고발 사태를 빚는 등 선거 과열로 인한 후폭풍을 겪은 후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위해 지켜온 전통이다.

이 회장은 지난 제22대 대구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진 회장과 경선 구도를 형성했지만 막판 '아름다운 양보'로 진 회장이 추대됐다.

당시 이 회장은 수차례 공식, 비공식 접촉을 통해 진 회장과 합의추대 원칙에는 의견을 모았지만 누구를 단일화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였다.

이 회장은 지역 자동차 부품업계의 대표 주자로 탄탄한 매출 규모로 상의 회장 후보로서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한 상공계 인사는 "지난 선거에서 두 후보 간 차기 회장직에 대해 어느 정도 얘기가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진 회장이 연임 도전 의사를 포기한 만큼 이 회장 쪽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상의는 오는 23일 공고를 내고 회장 선출을 위한 상공의원 선거를 한다.

26일부터 3월 2일까지 5일간 상공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3월 12일 상공의원 112명(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2명)을 선출한다.

선출된 상공의원들은 3월 19일 차기 상의회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연다.

kim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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