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셀트리온 "램시마, 레미케이드·휴미라와 동등한 효과 보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콜라스 케네디 박사가 ECCO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가 레미케이드·휴미라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보인 글로벌 임상연구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크론병 환자 대상의 대규모 임상연구 결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2018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CCO)'에서 발표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임상연구에서 램시마·레미케이드·휴미라를 투여받은 환자들의 54주차 관해율이 각각 39.0%, 39.7%, 32.7%로 나타났다"면서 "각 군간 동등한 수준의 효능이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임상결과는 램시마, 레미케이드, 휴미라를 투여받는 환자들의 혈중약물농도 모니터링(TDM, Therapeutic Drug Monitoring)을 통해 나타난 약물동력학 및 약물에 대한 항체 결과에 따라 12개월 간의 치료 데이터를 분석한 것이다. 환자의 최초무반응(PNR), 반응손실(LOR), 부작용(ADR)을 조사했다.

파이낸셜뉴스

ECCO 현장에 설치된 램시마 부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영국 로얄 데본 엑서터 병원 소화기내과 전문의 니콜라스 케네디 박사는 "이번 연구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TNF알파억제제 치료에서 약물 효과를 최적화하고 치료 실패를 예방하기 위한 기회를 확인했다"면서 "우리는 이 연구가 환자의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한 치료 전략과 효과적인 비용의 치료전략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연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램시마를 통해 환자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환자가 맞춤 치료에 접근 할 수 있도록 약동학 모니터링 키트와 같은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