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부산 강서구의회 부의장 '뇌물 의혹'에 공무원 2명 연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부산CBS 강민정 기자

건설업자로부터 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부산 강서구의회의 한 구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관련 비리에 구청 공무원 2명까지 개입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강서구의회 A 부의장을 구속기소 하고, 뇌물을 건넨 건설업자 등 3명과 직무를 이행하지 않은 강서구청 공무원 2명도 함께 불구속기소 했다고 19일 밝혔다.

A의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 사이 건설업자와 건물주로부터 관내 불법 증축한 건축물에 부과될 이행강제금을 낮춰달라거나 토지 인허가 관련 편의를 봐달라는 등의 청탁을 받고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 상당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을 무마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에게 행정 조치를 하지 말라고 교사한 혐의 도 받고 있다.

검찰은 A의원의 요구에 따라 행정 조치를 눈감아 준 강서구청 5급‧7급 공무원 각각 1명도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 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5일 A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범행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A의원의 뇌물 수수와 관련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