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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송영무 "軍 안전진단 실명제 적용, 점검자 책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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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전군의 대대적인 시설안전 진단과 관련해 “안전 점검 실명제를 적용해 점검자의 책임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군대전병원을 찾아 화재 경보장치, 방화벽, 구조대 등의 소방시설과 피난기구의 실제 가동 여부를 점검하고 군 병원 화재 발생 때 거동이 불편한 중환자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는지 등을 직접 확인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이날 송 장관이 방문한 국군대전병원은 군 병원으로서 국군수도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연간 약 15만명을 진료한다. 1997년 11월에 건립해 150여명의 의료 인력, 600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송 장관은 “가연성 외장재(드라이비트)가 설치된 건축물이나 주거시설, 장병과 일반 국민이 함께 사용하는 복지시설 등 다중 이용시설을 중점 점검해 미흡한 점은 신속히 보완해야 한다”며 “안전훈련을 의무화해 화재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국방부는 서주석 차관을 추진단장으로 안전진단추진단을 구성해 3월 30일까지 화재와 안전 취약시설 등에 대한 구조적 진단과 함께 법규 미준수·미비, 안전교육 시행 여부 등에 대한 안전 진단을 진행한다.

[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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