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원산지 위반 배추김치 10곳 최다…충북농관원 27곳 적발

마포구 원산지 표시 및 축산물 위생점검

【청주=뉴시스】김재광 기자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설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식품 부정유통 행위를 단속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농관원 충북지원은 중국산 수수 324ｔ과 기장 224ｔ을 섞어 국산으로 표기해 14억 원어치를 판매한 청주시 모 농산 대표 A(60)씨를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9개 업소와 축산물 이력제 등을 위반한 3곳을 적발, 과태료 225만 원도 부과했다.

원산지 거짓 표시로 적발된 품목 가운데 배추김치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돼지고기(8건), 쇠고기(3건), 떡류(3건) 순으로 적발됐다.

충북지원 관계자는 "농식품 구매 시 원산지 표시가 의심되면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kip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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