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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中, 병마용 손가락 절단 강력 처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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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노컷뉴스

사진=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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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시 중인 진시황 병마용의 손가락을 부러뜨리고 훔쳐간 사건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이 강력한 항의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마이클 로하나(24)는 지난해 12월 말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 내 공개되지 않은 진시황 병마용 전시장에 들어간 뒤 셀카를 찍고 병마용 왼손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린 뒤 가져갔다.

FBI는 수일간의 추적 끝에 로하나를 체포하고, 로하나의 집 책상 서랍에서 부러진 병마용 손가락을 찾아냈다. 미 검찰은 그를 예술품 절도 및 은폐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박물관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병마용을 빌려준 중국 산시성 문물교류센터는 엄중한 처벌과 배상을 요구하기로 했다. FBI 추산에 따르면 기원전 210∼209년에 제작된 이 병마용의 개당 가치는 약 4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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