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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이마트 ′스타상품 프로젝트′ 청년 창업의 산실로..창업지원 성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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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머스마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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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더새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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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의 우수상품이 올해 이마트 스타상품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개최한 ‘2017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서 400대 29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전통시장(14명)과 중소기업(15곳)의 우수 상품이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총 7개 상품이 신세계 그룹 내 유통 채널에 정식 입점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스타상품들은 전통시장 본 매장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달성하거나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문점에 입점해 대기업 상품과 경쟁하며, 매출을 올리는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스타상품
지난해 9월 이마트는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를 열고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 진흥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추천한 400개 상품 중 서류 심사와 네티즌 투표 등을 거쳐 11월29일, 청년상인과 중소기업이 만든 최종 29개의 예비 스타상품을 선발했다. 이후 11월30일부터 이마트는 월계점을 시작으로 순회하는 방식으로 창원점, 양산점 등 총 3곳에서 ‘전통시장 푸드 페스티벌’을 열고 브라더새우장, 머스마빱(덮밥), 콩드슈(콩스낵) 등 차별화 된 상품 스토리와 맛을 갖춘 청년상인 예비 스타상품을 판매했다.

2월 현재까지 14개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누계 매출은 총 5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이마트 행사 매장 평균 매출 대비 20%를 웃돌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이마트는 이 여세를 몰아 이마트 가양점(3월)과 반야월점(4월), 향후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으로도 입점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청년상인이 만든 14개 상품 중 ‘브라더 새우장’의 실적이 단연 돋보인다. 군산 공설시장의 청년들이 만든 브라더 새우장은 이번 입점 행사를 통해 단 2달여 간 총 3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 받아 이마트 매장에 정식 입점한 업체도 탄생했다. 지난해 12월 중순 중동점 푸드코트에 '푸드트럭' 콘셉트로 입점한 '머스마빱'이 첫 사례다. 소자본으로 지난해 2월 전통시장에 창업한 뒤 이마트에 입점하면서 매출이 두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머스마빱'이 학생과 신혼부부가 많은 중동점 상권과 부합한다고 보고 6개월간 상시 판매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내줬다. 이처럼 유망한 청년상인 이마트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이마트는 푸드트럭 입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스타상품도 원스톱 지원
더불어 이마트는 중소 창업·벤처기업의 우수상품을 발굴해 육성하고 판로 확대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2017 스타상품 프로젝트'에 선발된 15개사 가운데 6개사는 2월 현재 이미 이마트, 토이킹덤, 라이프컨테이너, 일렉트로마트 등 신세계그룹 오프라인 채널에 정식 입점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와 토이킹덤에 입점한 바이로봇이 개발한 드론 '페트론', 이마트와 라이프컨테이너에 입점한 제이엠그린이 만든 주방용기 '알알이쏙'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6개사 중소기업 정식 입점 상품들은 올해 2월까지 2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소비자의 호응을 얻기 시작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향후, 이마트는 나머지 9개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도 상품성을 검증한 후에 상반기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이마트는 이 '스타상품 프로젝트'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와 상품성을 가진 예비 스타 상품을 발굴하고, 이마트가 자체적으로 가진 판로를 활용해 매장에 입점시키고 향후 수출과 PL 상품 개발까지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정동혁 CSR담당 상무는 "일회성 지원 행사가 아닌 전통시장 상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유통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국내 전통시장 청년상인들의 소득 증대와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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