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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SKT "퍼펙트 5G"vs KT "세계첫 5G"…MWC 홍보전 '예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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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G 기술과 VR·자율주행차 등 서비스 대거 선봬

KT, 5G단말로 4G와 비교하고 5G중계…LGU+는 참관만

뉴스1

SK텔레콤의 2018MWC 전시관 모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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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을 적극 홍보하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로 분주하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이 전시관을 차린 '피라 그란 비아'(Fira Gran Via)에 단독전시관을 두고 '완벽한(Perfect) 5G'라는 주제로 상용화를 앞둔 5G 기술 등을 선보인다.

5G 기술에는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퀄컴 등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과 함께 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의 5G-NSA 표준에 기반한 '5G 무선 전송'과 Δ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과 5G 주파수 대역을 넘나드는 '5G-LTE 이종망 연동' Δ별도 전원 공급없이 5G 중앙기지국과 분산기지국을 연결하는 '5G-PON' 기술 등이 있다.

5G를 활용한 서비스도 대거 선보인다. 우선 가상공간에 들어가 다른 참여자들과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보며 소통하는 '옥수수 소셜VR'을 최초로 공개한다. 옥수수는 SK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동영상(OTT) 서비스다.

'옥수수 소셜VR'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에 '옥수수'(oksusu)와 '소셜 커뮤니티'(Social Community) 기능을 결합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가상공간에서 친구들과 함께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며 아바타를 통해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이번 MWC에서 Δ리그오브레전드(LOL) 경기 ΔSM엔터테인먼트 콘서트 영상 ΔSK와이번스 야구 경기 등의 콘텐츠를 VR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달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K-city)에서 실제 운행한 5G 자율주행차도 전시한다. 당시 SK텔레콤은 5G 통신이 가능한 2대의 자율주행차가 서로 소통하며 완벽한 자율주행을 선보이는 데 성공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이사회에 참석, 글로벌 이통사 경영진과 5G·사물인터넷(IoT)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글로벌 ICT 기업과 개별 미팅을 통해 5G와 연계된 신사업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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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WC 전시부스 조감도(KT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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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 KT는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란 주제로 단독 전시관을 운영한다.

KT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해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체험공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바탕으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도 시연한다.

또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사전5G(Pre-5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이 기술은 평창올림픽에서 시범서비스로 직접 적용된 것이다.

이밖에도 5G 네트워크 기반의 VR 체험형 게임을 KT의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기술을 바탕으로 어지러운 증상 없이 즐길 수 있다.

서비스존에서는 ΔAI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시연하는 AI 네트워킹(AI Networking) Δ5G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카를 소개하는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 Δ지능형 영상보안 솔루션인 기가아이즈(GiGAeyes)를 전시한다.

또 KT의 스마트에너지 관제 시스템인 'KT-MEG', 블록체인 기반의 데이터 안심보관, 광센서 기반의 재난안전 솔루션, NB-IoT 등 IoT 서비스, 통신기반 신용평가 정보서비스도 전시한다.

황창규 회장은 에릭슨, 노키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의 첨단 기술과 중소 벤처 기업관을 방문해 신사업 아이템 등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T의 평창 5G 시범 서비스 성과를 공유하고, 5G 상용화에 대한 글로벌 협력도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별도의 전시관을 운영하지 않고 권영수 부회장을 비롯한 30여명의 임직원이 참가해 노키아 등 글로벌 제조사와 5G 장비개발 등에 관해 논의한다. 또 관련 스타트업 업체들과 주요 IT 기업 부스도 참관해 글로벌 ICT 트렌드와 신규사업 현황을 둘러보고, IoT 기반 서비스와의 융합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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