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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알래스카 빙하를 가장 가까이서 보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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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기항지 알아보기 ① 알래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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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를 이용해 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으로 가면 가까이 빙하에 다가갈 수 있다. 이하 휴먼라이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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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알래스카 크루즈하면 추운 북극 여행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거대한 빙하를 가장 가까이서 보는 기회이긴 하지만 알래스카 크루즈의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다. 갑판에서 빙하를 만나게 되는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푸른 녹음이 있는 주노와 현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케치칸까지 함께 둘러보게 된다. 크루즈 전문여행사 휴먼라이프는 알래스카 크루즈로 갈 수 있는 매력적인 기항지들을 19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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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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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보전의 끝…글레이셔 베이 국립공원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글레이셔베이 국립공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생태계 보전의 수준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약 1만3000㎢ 넓이로 대부분은 야생지구이며 거대한 빙하와 야생 동물들이 산다.

이곳의 대표적인 빙하는 '뮤이르 빙하' '마저리 빙하' '램프러 빙하' 등으로 크루즈를 타면 닿을 듯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운이 좋다면 곰과 독수리 등은 물론 고래도 볼 수도 있다. 이곳의 빙하의 색은 하얗기 보다 에메랄드빛으로 마치 바다가 그대로 언 것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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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치칸의 크릭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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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알래스카를 만날 수 있는 '케치칸'

케치칸은 관광과 상업의 도시로 가장 알래스카다운 곳이다. '연어들의 수도'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강물은 연어 반 물 반이고, 마치 수채화로 화려하게 채색된 듯한 원주민 마을과 원주민의 문화유산인 토템폴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케치칸은 19세기 금을 노리는 사람들로 몰려드는 '골드러시'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볼거리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램버잭 쇼'다. 골드러시에 모여든 사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기 위한 다양한 쇼들이 탄생했다. 램버잭 쇼는 과녁에 도끼를 던지고, 장작을 패고, 톱질하는 모습 등 서로 솜씨를 뽐내며 경쟁하는 공연으로 꽤 흥미진진하다.

또 다른 명소로는 '크릭 스트리트'도 있다. 넘쳐나는 이주민들로 인해 만들어진 상가 거리다. 아기자기한 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선 거리 사이로는 시냇물이 졸졸 흘러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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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산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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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여행의 마무리는 '주노'

주노는 알래스카의 주도이다. 지형상 도로를 만들기 어려워 알래스카의 다른 도시나 북아메리카로 이어지는 육로가 없다. 모든 물자들을 비행기나 보트를 통해서 들여온다.

주노에서 놓쳐 선 안될 명소로는 '멘델홀 빙하'와 '너겟폭포'가 있다. 주노에서 자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멘델홀 빙하는 육지빙하다. 바로 앞엔 빙하가 녹아 만들어진 호수가 있고 그 밑으론 거대한 너겟폭포가 쏟아진다.

주노에선 케이블카를 타는 것도 놓치면 안 된다. 로버츠 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주노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저녁 무렵에 도착하면 로버츠산 정상에선 주노 항구의 환상적인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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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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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꿀팁

알래스카 크루즈는 5월부터 9월 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엔 평균기온이 14~22도 사이로 가장 쾌적한 환경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 알래스카 빙하와 연어를 보기 가장 좋은 시기는 7월 말부터 8월 초로 연어 산란기로 알을 낳기 위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를 볼 수 있다. 알래스카 크루즈를 운행하는 곳은 홀랜드아메리카라인, 로얄캐리비안크루즈, 셀러브리티크루즈 등이 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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