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조현 2차관이 20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한·중미 FTA 서명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미 국가 수석대표와 오찬 간담회를 갖고 한·중미 관계, 대북공조, 한·중미 FTA 등 경제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한-중미 FTA에 참여하는 중미 국가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등 5개 나라다.
조현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남북대화 진행현황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의의 등 최근의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 평화정책을 위한 중미 5개국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한·중미 FTA 서명이 양 지역간 교역·투자 규모 확대 및 FTA 네트워크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순조로운 FTA 이행을 위한 중미 측 협조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한·중미 FTA 체결이 양 지역의 포괄적 협력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도 재확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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