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4 (월)

이윤택, 성폭행 폭로 부인 “성관계 했지만 성폭행 아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이윤택, 성폭행 폭로 부인 사진=MBN스타 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성추행 및 성폭행 논란을 일으킨 극단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이윤택 연출가가 성폭행 폭로에 대해 부인했다.

이윤택 연출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스튜디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이윤택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에 “인정할 수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사실에 있어서 법적 절차가 진행된다면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서로 생각이 다른 것 같다. 성관계는 있었지만 성폭행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극단 미인 대표 김수희 연출가는 자신의 SNS에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하며 10여년 전에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연극 ‘오구’ 지방 공연에서 이 연출이 숙소인 여관방에 불러 안마를 시키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수희 대표는 해당 글에서 직접적인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오구’ 연출, ‘밀양으로 돌아왔다’는 대목 등에서 이윤택 연출가가 지목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윤택으로부터 수차례 성추행 및 성폭행 폭로가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한국극작가협회는 이윤택을 회원에서 제명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