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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P2P금융 렌딧, 누적대출액 1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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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렌딧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P2P(개인간거래) 금융기업 렌딧은 누적 대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렌딧은 국내 P2P금융기업 중에서도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하는 업체다. 대출 고객 1인당 최대 3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현재까지 집행된 대출은 7297건으로 대출 고객 1인당 평균 대출액은 1371만원, 평균 금리는 10.9%다.

렌딧은 고유 심사평가모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개발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와 고객이 렌딧 웹사이트에서 보이는 행동양식을 바탕으로 비금융 데이터를 분석해 모든 대출 고객별로 개인화된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이에 기반해 금리를 산정한 결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4~7등급의 중신용자가 최저 4.5%, 평균 10% 안팎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대출자 54%는 기존 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대환하는 목적으로 렌딧을 이용했다. 이들이 실제 납입한 이자비용을 2년 약정,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가정해 환산해 보면 전체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에 부담해야 했던 이자비용은 2년 간 총 107억1000만원. 그러나 대환 후에는 2년 간의 이자비용이 59억4000만원으로 크게 줄어 총 47억7000만원의 이자를 절약할 수 있었다고 렌딧은 밝혔다. ­

업권별 대환대출 비율을 보면 카드론에서 갈아 타는 경우가 45.2%로 가장 많았고, 저축은행 28.0%, 캐피탈 16.3%, 대부업 9.3%, 보험 1.2% 등이 뒤를 이었다. 대환대출 고객이 대환 전 부담하던 평균 금리는 20.2%로 이 중에는 법정최고금리를 내고 있던 고객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들이 렌딧을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하며 제공 받은 평균 금리는 11.2%로, 평균 9.0%p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업권별로 대환 전후 평균 금리를 비교해 보면 대부업이 대환 전 29.2%에서 대환 후 11.4%로 17.8%p가 감소해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뒤를 이어 저축은행이 15.3%p, 카드론 6.3%p, 캐피탈 6.1%p, 보험 0.8%p 순으로 나타났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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