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5 (화)

한국GM 공장폐쇄에 분주해진 정치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설 연휴 직전 터진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한국GM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300개 부품업체 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민주평화당은 GM노조와 면담 및 대책 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환경노동위원장은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GM이 이렇게 부실화 된 원인은 글로벌 GM의 오직 돈만 버는 전략에 의해 한국GM이 희생될 수 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가 있었다”며 “GM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한국GM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GM의 부품업체 300곳과 공개 간담회를 한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호남을 지역기반으로 둔 민주평화당은 이날 GM 군산 노조와 개별 면담을 갖는 한편 대책 토론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산업통상자당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1일 GM 군산공장 폐쇄 문제를 상임위 긴급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장 위원장은 “당리당략을 떠나 이번 일정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당에서 GM군산공장폐쇄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규모 기업 도산으로 지역경제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해 특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한 경우 고용재난지역으로 선포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며 “근본적 해법은 아니지만 이 문제를 같이 아파하고 해결한다는 측면에서 이 부분은 신속히 처리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3일 “한국GM이 올해 5월 군산공장을 닫고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며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환영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두고는 야당의 비판이 이어졌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의원은 “군산 GM 공장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온다는 트럼프의 망언이 있었다. 망언인 이유는 사실관계가 틀리기 때문”이라며 “역대 대통령들이 한미 정상회담만 하면 안보 동맹을 넘는 포괄동맹이라고 자화자찬했지만 트럼프 입에서 (나온 말은) 부분 동맹 파기 선언이나 마찬가지” 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까지 주장하며 불난 집에 부채질을 더했다”며 ‘한국과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우리 정부는 부적절한 발언에 항의하고, WTO 제소를 포함한 전면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국당 “한국GM 적자 낼 때 정부는 뭐했나···노조 고통분담해야”


<김한솔 기자 hansol@kyunghyang.com>

▶ 경향신문 SNS [트위터] [페이스북]
[인기 무료만화 보기]
[카카오 친구맺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