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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괴롭히며 가르친다? 간호사 '태움' 논란…병원 측 "저녁근무 중 극심한 스트레스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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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TV조선


아시아투데이 박세영 기자 = 지난 15일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남자친구가 "태움 때문"이라는 주장을 제기하며 논란을 빚고있다.

태움(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은 약어로 간호사들 사이에서 선배가 신입에게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일컫는다.

앞서 사망한 간호사의 남자친구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여자친구가 간호사들 사이에 일어나는 '태움' 때문에 죽음에 이르렀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병원 측 관계자는 "병원 내 박씨 주변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 괴롭힘에 대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간호사가 지난 13일 저녁근무 중 중환자실에서 환자의 배액관이 망가진 일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고 다음날 저녁 수간호사에게 면담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 병원 소속 박모(27·여)씨가 지난 15일 오전 10시 40분쯤 송파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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