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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성폭력 의혹' 이윤택 공개사과…"성추행만 인정한다"(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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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연극연출가 이윤택이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30 스튜디오에서 성추행 논란 공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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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연출가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19일 서울 종로구 명륜3가동 30스튜디오에서 성폭력 의혹에 대해 공개 사과를 했다.

이씨는 그러나 안마와 발성연습을 빙자한 성추행만 인정하고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성폭행 (의혹을) 인정할 수 없다"라며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하는 장문의 글을 남기자 김소희 연희단거리패 대표를 통해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희 대표의 글 이후 이씨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증언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17일에는 이씨로부터 2001년과 2002년 각각 한 차례씩 모두 두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씨가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하지 않고 제3자를 통해 언론에 입장을 밝힌 것을 놓고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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