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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코스피, 명절 이후 첫 개장일에 상승세…외인·기관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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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설 연휴 이후 첫 개장일에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순매수하며 4거래일 연속 강세를 지원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주요 종목들의 강세에 힘입어 2거래일째 오르는 중이다.

19일 오전 9시 5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68%(16.48포인트) 상승한 2438.3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7억원, 63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992억원 순매도 중이다.

조선비즈

네이버금융 제공



코스피지수는 설 연휴 전 마지막 개장일인 이달 14일 1.11%(26.64포인트) 오른 2421.83에 장을 마쳤다. 이후 국내 증시가 잠시 쉬는 동안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되찾은 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주보다 4.25% 상승한 2만5219.3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전주 대비 각각 4.3%, 5.3%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4%대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기술주가 한국 연휴 기간에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화학, 증권, 운수창고, 기계, 보험, 서비스, 유통, 의약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철강·금속은 약세다.

종목별로는 이슈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한미약품(128940)의 경우 면역질환치료 신약 후보물질(HM71224)의 글로벌 임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POSCO(005490), 현대제철(004020), 고려제강(002240), 세아제강(003030), 동국제강(001230)등 주요 철강주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13.76포인트) 오른 861.79를 기록 중이다. 기관이 130억원어치 물량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9억원, 1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코스닥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5%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는 가운데 신라젠(215600)바이로메드(084990), 펄어비스, 포스코켐텍(003670)등도 강세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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