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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KT-KIST, 상용망 환경서 다자간 양자암호통신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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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서버로 양자통신…"경제적 망 구축 가능성 제시"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공동으로 일대다(1:N) 양자암호통신 시험망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의 특성을 이용한 통신 기술로, 제3자가 중간에서 정보를 가로채려 시도할 경우 송·수신자가 이를 알 수 있어 해킹을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

이번에 구축된 시험망은 KT의 상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하나의 서버와 다수의 클라이언트가 동시에 양자암호키를 주고받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상용망에 일대다 양자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KT는 밝혔다.

시험망에는 정보통신기술센터(IITP) 지원으로 KIST가 개발한 양자암호키 분배 장치가 사용됐다.

KT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하나의 장비로 다수의 지점과 동시에 양자통신이 가능해 경제적인 망 구축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시험망 구축과 함께 KT는 국내 양자통신 기술 기업 및 연구소와 '양자통신 에코 얼라이언스(Eco Alliance)'를 출범했다.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양자암호통신 장비 개발과 기능 검증에 시험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KT 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우면동 연구소에서 일대다 양자암호통신 시범망을 활용한 기술 테스트를 하고 있다. 2018.2.19 [KT 제공=연합뉴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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