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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금감원, 오늘부터 이건희 차명계좌 재추적…특별검사 TF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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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일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차명계좌를 재차 확인한다.

19일 금융감독원은 법제처의 유권해석으로 이건희 차명계좌 27개가 과징금 부과 대상이 됨에 따라 해당 계좌의 금융실명제 시행일 금융자산 금액을 확인하기 위해 TF를 구성, 이달 19일부터 2주간 검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해 11월 중 실시한 점검결과 이건희 차명계좌 중 27개가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에 개설됐으나, 관련자료기 폐기된 것을 확인한 바 있는 만큼 기존과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금감원은 과징금 부과대상 27개사 계좌가 개설된 삼성증권·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대우 등 4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명세·잔고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TF 단장은 원승연 자본시장·회계 부원장이 맡았고 금융투자검사국장, 자금세탁방지실장, IT·핀테크전략국장이 팀원으로 구성된다. 금융투자검사국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IT·핀테크전략국은 IT 관련 검사를 지원하며, 자금세탁방지실은 금융실명제 관련 검사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검사기관은 이달 19일부터 3월2일까지 2주간이며 필요시 연장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사를 통해 차명계좌를 철저히 확인함으로써 과징금이 적절히 부과되는데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법제처 유권해석이 집행되는 과정에서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거래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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