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차로 11곳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대각선 횡단보도 (부산시 제공) 2018.2.19/뉴스1 ©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와 부산지방경찰청은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교차로 11개소를 선정해 대각선 횡단보도를 2월 중으로 설치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Δ해운대구(우동 센텀해운대구-우동 센텀3로 벡스코 삼거리, 우동 센텀2로 센텀드림월드 앞, 우동 센텀1로 그랜드애플 앞, 우동 센텀4로 대우월드마크센텀 남측, 좌동 대천로 한일아파트 입구) Δ부산진구(동천로 73 DS타워 앞) Δ동래구(미남로 부산은행 사직행복영업소 앞, 안락2동 경동리인아파트 앞) Δ남구(분포로115, IS동서 더블유아파트 일원) Δ강서구 (명지국제10로 에일린의 뜰 110동 앞, 과학산단2로 20번길 녹산초교 앞) 등이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사거리 등의 교차로에서 가로세로 방향으로 놓인 횡단보도 외에 대각선 모양으로 가로지르도록 설치된 것을 말한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신호등의 신호가 바뀌면 모든 차량을 일시에 정지시켜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며, 보행신호 중에는 차량 우회전이 불가능한 점 등이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보행자들은 어느 방향으로든 동시에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보행동선을 줄여주어 시간절약 등 보행편의에 도움이 되는 사람중심의 대표적 교통정책이다.

시 관계자는 "대각선 횡단보도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적합한 위치를 선정하여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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