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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인터넷전문은행 경쟁, 카드·마통 이어 3라운드는 '담보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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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 인터넷전문은행의 업무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해 예금 및 신용대출상품, 체크카드 등의 설립 초기 사업영역 구축 이후 올해 '온라인 부동산대출'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3일 카카오뱅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신청부터 서류 제출 및 대출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또 전월세 계약 전 대출 한도와 금리를 조회해볼 수 있고 다른 금융회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달리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특히, 카카오뱅크 신용대출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는 것도 편리하다.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증명 등 각종 서류는 스크래핑(Scrapping) 방식으로 모바일을 통해 카카오뱅크가 확인한다. 스크래핑이 불가능한 전월세 계약서와 계약 영수증은 사진을 찍어 카카오뱅크 앱에 업로드(Upload)하면 된다. 2영업일이면 대출 심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주요 고객이 20~40대인 점을 고려해 다른 대출 상품보다 먼저 출시했다"며 "기존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모바일은행의 특성을 살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상품 설계의 중심을 뒀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역시 지난 9월 진행한 기자단 설명회 당시 '인터넷은행 최초 100% 비대면 담보대출'을 준비 중인 신상품으로 선보이며 연내 출시가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상품 출시가 지연되었으며, 조만간 아파트담보 대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리 기자 victory@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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