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이익 급증, 도소매 등 영세상인 불황
용인시는 19일 제조업 3958사, 도소매·음식숙박업 1만8960사, 서비스업 기타 1만2512사 등 3만5430사를 대상으로 표본을 추출해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2017년 용인시 경제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가 밝힌 경제지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말 용인시 사업체의 총매출은 제조업 30조 7790억 원, 도소매·음식숙박업 16조 9586억 원, 서비스업·기타 24조 2296억 원 등 모두 71조 9672억 원으로 추정됐다.
제조업체는 개인사업체가 60.4%, 법인사업체가 39.6%로 열 곳 중 7곳 이상이 처인구에 몰려 있고, 기흥구에 21.9%, 수지구에는 6.3%만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은 전자·기타장비제조가 16%로 가장 많고, 음식료업 13.6%, 가구·기타제품 11.7%, 목재·종이·인쇄 11.5%, 금속제조가 10.0% 순으로 나타났다. 또 종사자수는 100인 이상이 1.3%, 50~99인은 1.5%에 불과했다.
업체 절반 이상(56.4%)이 사업장을 임차해 쓰고 있으며, 소유 39.6%로 나타났다. 설비가동률은 90% 이상이 36.7%, 80~90% 미만 17.4%, 80~80% 미만 15.8%, 60~70% 미만 13.0%, 60% 미만은 17.2%였다. 업황 전망은 비슷하거나 좋아졌다는 쪽이 44.5%로 나빠졌다는 쪽이 많았다. 4인 이하 기업의 63.4%가 부정적으로 본 반면, 100인 이상은 34%만이 나쁘게 봤다.
도소매·음식숙박업체의 83%가 종사자 4인 이하로 매출은 전년 대비 평균 12.6%가 증가했으나 영업비용도 7.6% 늘었다. 열 곳 가운데 7곳이 업황이 나쁘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곳은 25.3%, 좋아졌다는 곳은 5.5%에 불과했다.
서비스업 및 기타산업에선 학원이나 중개업소 비중이 높았다. 교육서비스가 24.5%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임대가 22.2%, 보건·사회복지가 18.0%, 전기·환경복원·건설이 12.4%, 예술·여가 관련 서비스 11.4%, 전문·과학기술 서비스 9%, 금융·보험 2.6% 등이었다. 서비스업체 매출액은 전년에 비해 15.6%. 영업이익은 25.2%나 증가했다.
용인시 경제지표조사는 2012년 첫 실시했고 이번이 두 번째다. 지표는 2016년 말 기준이며 지난해 7월 10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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