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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부천필,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공연··· ‘민족주의’ 주제로 스메타나·그리그·시벨리우스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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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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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오는 23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32회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Best Classic Series)를 공연한다.

부천필은 지난해부터 정기연주회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고전 명곡들을 연주해 클래식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엔 차이콥스키, 브람스 등을 연주했다.

올해 첫 번째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프로그램은 조국에 대한 애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대표적 민족주의 작곡가 스메타나, 그리그, 시벨리우스로 시작한다. 이번 연주회는 2017년 이탈리아 페루치오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청중상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원재연이 협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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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체코 몰다우 강의 도도한 물줄기를 그리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중 제2번 ‘몰다우’로 문을 연다. 다음 곡은 온화하고 밝지만 노르웨이 특유의 감성으로 장중한 느낌을 그려낸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작품 16’으로 이어진다.

피날레를 장식할 곡은 시벨리우스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이다. 이 곡은 핀란드의 대표 작곡가 시벨리우스가 백야와 크리스탈 이미지의 핀란드 서정을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언뜻 논리적이고 기능적으로 보이지 않는 화성의 연결이지만 따뜻하고 열정적인 내면의 음악적 표현이 넘친다. 그의 2번 교향곡은 러시아 음악의 영향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특유의 밤의 서정과 차가움 속의 따뜻함이 넘치는 열정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에서 하면 된다.

올해 두 번째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공연은 오는 3월 23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바그너의 오페라 ‘리엔치 서곡’과 함께 첼리스트 주연선의 협연으로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제1번’과 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이 연주될 예정이다.

문의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 (전화 032-625-8330~1)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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