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3월물은 전장보다 34센트(0.6%) 오른 배럴당 61.68달러에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는 4.2% 반등, 지난달 이후 첫 주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달러인덱스가 1.8% 하락, 지난해 5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덕분이다.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4월물은 51센트(0.8%) 상승한 배럴당 64.84달러에 거래됐다. 주간으로는 3.3% 높아졌다.
한 원유전문가는 “글로벌 주가반등과 달러화 약세가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 다만 미 증산우려로 유가의 추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인 편”이라고 지적했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분석가는 “주가 안정으로 유가가 강세를 타고 있다”며 “주가가 안정을 잃지만 않는다면 유가도 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듯하다”고 내다봤다.
밥 야거 미즈호증권 이사는 “이번 주 달러인덱스가 다시 하락하면서 원유시장이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유가가 몇 주 전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주 미 원유 시추공 수는 지난 2015년 4월 이후 최대치로 늘었다. 4주 연속 증가세다.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주간 미 원유 시추공 수는 798개로 전주보다 7개 확대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