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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국내 공연시장 2016년 규모 7480억…전년比 4.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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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2016년 기준)’ 발표

분야별 티켓판매 뮤지컬, 연극, 양악, 복합, 국악 등 순서

뉴스1

소설가 폴 역을 맡은 김상중 배우(왼쪽)가 13일 서울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서 애니 역을 맡은 길해연 배우의 도움으로 교통사고에서 구조된 상황을 연기하고 있다. 2018.2.13/뉴스1 © News1 박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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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창욱 기자 = 우리나라 공연 시장 규모가 2016년 기준 7480억원으로 전년보다 4.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분야별 티켓 판매 규모는 뮤지컬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연극 양약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7 공연예술 실태조사(2016년 기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국내 공연시장 규모는 공연시설과 단체의 연간 매출액을 합한 금액으로서 2016년 기준 748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5년 7815억 원에 비하여 4.3%, 2014년 7593억 원과 비교해도 1.5% 감소한 수치이다.

문체부는 "경제적 불황과 국정농단과 촛불집회 등 정치·사회적 상황이 공연시장에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성장 정체기에 들어선 공연산업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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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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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시설의 매출액은 34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4% 줄었으나, 반면 공연단체 매출액은 4045억원으로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총매출액 7480억원 중 티켓 판매 수입은 3650억원으로 0.5% 증가했으나, 공연단체의 작품 판매 수입 및 공연 출연료는 1089억원으로 2.5% 감소했다. 공연장 대관 수입은 1044억원으로 역시 3.5% 감소했다.

이밖에 공연 외 사업 수입(전시 및 교육사업 등)은 1029억원으로 13.% 줄었고, 기타 공연사업 수입(공연 관련 머천다이징 등 판매)은 344억원으로 12% 감소했다. 기타 수입(주차 및 임대수입 등)은 324억원으로 21%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티켓 판매액 규모를 살펴보면 Δ뮤지컬 1916억원(52.5%, 이하 비중) Δ연극 774억원(21.2%) Δ양악 319억원(8.7%) Δ복합 118억원(3.2%) Δ국악 81억원(2.2%) Δ발레 78억원(2.1%) Δ오페라 71억원(2%) Δ무용 69억원(1.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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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공연장의 2016년 한 해 실적은 Δ공연 건수 3만4051건(4% 감소) Δ공연 횟수 17만4191회(8.8% 감소) Δ관객 수 3063만7448명(20.1% 감소)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료관객 비율은 45.1%로 전년 대비 3.6%포인트(P) 감소했다. 이는 민간 공연장의 휴・폐업으로 인하여 공연시설 수가 전년 대비 34개(3.3% 감소) 감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연단체의 경우에는 Δ공연 건수 3만9994건(5.4% 증가) Δ공연 횟수 10만4208회(1.2% 증가) Δ총 관객 수 2809만7082명(7.8% 감소)으로 조사되었다. 기획·제작 공연 건수는 1만9180건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한 반면, 초청·참가 공연 건수는 2만814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국가승인통계 11315호인 ‘2017 공연예술실태조사(2016년 기준)’는 2017년 6월부터 11월까지 공연시설과 단체·기획사를 대상으로 대인면접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실시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공연시설 ±3.1%포인트, 공연단체 ±2.3%포인트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www.gok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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