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9일 GS리테일(0070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편의점 매출은 선방했지만 왓슨과 기타사업부 실적이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700억원, 영업이익 310억원을 기록했다”며 “편의점은 매출액 1조6500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을 기록했고 점포수는 전년 동기대비 15.9% 증가한 반면, 기존점성장률은 4% 하락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그는 “슈퍼마켓은 매출액 3442억원, 영업손실 98억원(적자축소)을 기록했다”면서 “GS슈퍼마켓은 반찬 등 조리식품과 HMR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업계 평균 기존점성장률 대비 월등히 높은 5%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호텔은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의 호실적을 나타냈으며 파르나스타워 임대률이 90%까지 상승하면서 Tenant 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면서 “다만 왓슨과 기타 사업부가 신규 투자 확대로 각각 65억원, 70억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크게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편의점 실적 우려감이 대부분 선반영됐고 호텔 사업부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보다 양호하다고 판단한다”면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편의점 신규 점포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부진점포의 구조조정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체적인 비용 절감으로 편의점 부문의 추가적인 이익 추정치 하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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