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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코스피, 3월초까지 조정시 매수 전략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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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설 연휴로 인해 국내 증시가 이틀간 휴장하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반등했다. 미국 증시는 낙폭의 절반 이상을 되돌린 상태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이번 글로벌 증시 조정은 10거래일내에 고점(종가 기준)배디 10% 이상 하락했는데 이런 경우엔 과거에는 기록에 역사적인 이슈가 있었다”며 “1987년엔 블랙 먼데이, 1990년엔 걸프전쟁, 1997~1998년엔 동아시아 외환위기, 2008년 미국 리만브라더스 파산 등이 있었으나 이번엔 특별한 일 없이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했단 점이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자되고 있는 시중 금리 상승과 밸류에이션 부담 등을 감안해도 조정폭은 과도했다”며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여전히 낮아 글로벌 증시의 반등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월초쯤 변곡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곽 연구원은 “위쪽으로 확실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일지 아니면 짧은 단기 조정을 한 차례 더 보일지가 이때쯤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3월초엔 미국 고용지표 등이 발표된다.

곽 연구원은 “3월초 발표되는 지표는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 증시에는 더 긍정적”이라며 “애매할 경우 3월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까지 시장은 갈지자 행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0년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한 해석이 다시 분분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곽 연구원은 “3월 들어 투자자들이 고점 인근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서면서 1~2주간 변동성 확대 국면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이번보단 흔들림이 덜 할 전망”이라며 “지표 결과에 따라 조정 없이 고점 돌파 행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피 지수는 저평가 매력이 여전히 높다. 2500선 이하에선 주가수익비율(PER) 9배 초반대에 불과하다”며 “한 차례 남았을지 모를 변동성 확대 국면만 잘 넘기면 증시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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