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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차 vs 차] 캐딜락 CT6 터보, 프리미엄, 플래티넘 3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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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종류의 캐딜락 CT6인 터보, 프리미엄, 플래티넘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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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의 풀사이즈 세단이자 플래그십의 포지션을 담당하는 CT6는 국내에서 엔트리 모델인 CT6 터보를 시작으로 V6 기본 모델인 CT6 프리미엄, 그리고 호화스러운 옵션 및 첨단 기능이 대거 적용된 CT6 플래티넘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제원 관련 자료나 홈페이지를 찾아보더라도 그 차이가 쉽게 감기 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오늘은 캐딜락 CT6 세 차량을 한 데 모아놓고 각 차량들의 특징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

과연 CT6 시리즈들은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다양한 선택지를 제안하는 캐딜락

앞서 말한 것처럼 캐딜락 CT6의 트림은 총 세가지로 나뉜다. 세 트림은 각각의 지향정과 함께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참고로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한 CT6 터보의 판매 가격은 6,980만원으로 책정되어 국산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하더라도 인상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한편 V6 엔진이 탑재되며 편의 및 옵션 사양에서 메인스트림을 담당하는 CT6 프리미엄이 7,880만원이며 각종 편의 및 안전 사양과 함께 MRC와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등과 같은 첨단 사양이 탑재된 플래티넘이 9,58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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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그릴은 플래티넘 사양이 가장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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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CT6 플래티넘의 프론트 그릴

많은 사람들이 캐딜락 CT6의 외형을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 아무래도 형태적인 특징만 강하게 각인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CT6들의 외형을 살펴보면 프론트 그릴의 디자인이 확연히 차이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의 사진처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탑재한 CT6 플래티넘은 얇고 화려한 크롬 바가 돋보이는 프론트 그릴(오른쪽)을 탑재했으며 CT6 터보와 CT6 프리미엄은 블랙 바가 적용된 프론트 그릴(왼쪽)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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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 터보와 프리미엄은 19인치 휠을, 플래티넘은 20인치 휠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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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인치 휠을 탑재한 CT6 플래티넘

프론트 그릴을 통해 플래티넘의 존재감을 과시함과 동시에 네 바퀴의 휠 역시 플래티넘이 돋보인다. CT6 터보와 CT6 프리미엄에는 각각 19인치 크기의 울트라 브라이트 알루미늄 휠이 탑재되며 CT6 플래티넘에는 독특한 스포크를 더해 입체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5-스플릿 스포크 알루미늄 실버 프리미엄 휠(20인치)를 탑재해 최상위 모델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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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플러의 차이로 2.0L 터보 모델과 V6 모델을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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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와 2.0L 터보 엔진을 구분하는 후면 디자인

전면과 측면의 디자인이 CT6 플래티넘의 존재감을 강조하는 모습이라면 후면은 엔진을 명확히 구분하는 모습이다. CT6 터보의 경우에는 듀얼 타입의 머플러를 범퍼 오른쪽에 적용한 반면 V6 엔진을 탑재한 CT6 프리미엄과 플래티넘은 듀얼 타입의 머플러를 범퍼 좌우에 모두 적용하여 고성능 모델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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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공간은 단연 최고급 사양인 CT6 플래티넘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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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감성이 돋보이는 플래티넘

CT6의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실내 공간에서 드러난다. 실제 플래티넘의 경우에는 보다 고급스러운 가죽과 고품질의 우드 패널이 적용되어 보는 이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스티어링 휠역시 고급스러운 우드 패널이 자리한다. 또한 보스의 파나레이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실내 공간의 만족감을 더욱 끌어 올린다.

한편 CT6 터보와 CT6 프리미엄의 경우에는 스티어링 휠의 장식이 빠지고, 사운드 시스템 역시 보스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시트의 조절 기능이 대폭 줄어 들었으며 플래티넘에서 돋보이는 고품질의 마사지 시트 역시 빠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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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CT6 플래티넘의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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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플래티넘은 시각적인 매력도 돋보인다. 12인치 크기의 화려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계기판은 럭셔리 모델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다. 게다가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 풀스피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다양한 기능은 물론이고 나이트 비전까지 탑재되어 있어 어둠 속에서도 전방 시야를 확실히 확보한다.

한편 CT6 터보와 CT6 프리미엄의 계기판은 같은 브랜드의 크로스오버 모델 XT5와 쉐보레의 머슬 쿠페 카마로와 같은 계기판을 사용했다. 아날로그 클러스터와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매끄러운 조화가 돋보이지만 역시 CT6 플래티넘의 계기판이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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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스러운 패들쉬프트는 여느 슈퍼카의 것보다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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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CT6 플래티넘은 다른 CT6와는 다른 패들쉬프트를 보유하고 있다. 마그네슘을 섬세하게 성형한 후 크롬 코팅을 씌운 패들쉬프트다. 가벼우면서도 금속 특유의 느낌은 패들을 당길 때마다 인상적인 감각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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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 플래티넘의 2열 공간은 풍성한 편의사양이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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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능을 갖춘 플래티넘의 2열 공간

화려함이 깃든 CT6 플래티넘의 2열 공간은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중심이 되는 2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열 시트 마사지 기능, 쿼드 존 공조 시스템 등 다양하고 풍성한 기능을 대거 적용했다. 이를 통해 CT6 플래티넘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완성도를 충분히 자랑한다. 그리고 3,109mm의 긴 휠베이스의 여유는 당연히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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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 터보와 프리미엄은 넓은 2열 공간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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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에 집중한 CT6 터보와 프리미엄의 2열 공간

3,109mm의 휠베이스에서 전해지는 여유는 CT6 터보와 프리미엄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성인 남성이 다리를 꼬고 앉더라도 여유를 느낄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은 CT6의 치명적인 강점 중 하나다. 다만 플래티넘 사양과 달리 CT6 터보와 프리미엄은 2열 공간을 위한 특별한 편의 사양이 존재하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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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V6 엔진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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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CT6의 두 엔진

캐딜락 CT6는 국내 시장에서 총 두 개의 엔진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CT6 터보의 경우에는 캐딜락 ATS, CTS 등에서 이미 그 완성도를 자랑했던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 덕에 CT6 터보는 269마력과 41.0kg.m라는 준수한 출력을 자랑한다.

한편 CT6 프리미엄과 플래티넘은 최고 출력 340마력과 39.4kg.m의 토크를 내는 V6 3.6L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특별한 과급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리터 당 94마력을 웃도는 출력을 내는 뛰어난 엔진이다. 특히 고회전 영역에서 발산되는 시원스러운 질감과 풍부한 출력은 무척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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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을 적용한 CT6 터보는 경쾌함을, AWD를 적용한 CT6 프리미엄과 플래티넘은 풍성한 주행 감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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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과 AWD로 나뉘는 CT6

캐딜락은 전통적으로 후륜구동을 고집해오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최근 AWD가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CT6 역시 후륜구동과 AWD 시스템을 적절히 배치했다. 출력이 비교적 낮은 CT6 터보에는 후륜구동을 적용하여 경쾌하면서도 산뜻한 움직임을 완성했으며 V6 엔진을 탑재한 두 모델에는 모두 AWD 시스템을 적용해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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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6 플래티넘은 캐딜락의 보물, MRC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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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티넘에 적용된 특권, MRC 그리고 ARS

같은 AWD 시스템이라고는 하지만 CT6 플래티넘은 프리미엄 사양과 그 궤를 달리한다. 실제 역사 상 가장 강력한 서스펜션 시스템이자, 캐딜락의 고성능 차량들을 압도적인 트랙 머신으로 변신시키는 MRC가 CT6 플래티넘에 적용되어 있다.

MRC는 1/1000초의 속도로 노면을 파악하고 이에 최적화된 댐핑 컨트롤을 즉각적으로 적용하여 노면의 급작스러운 변화에도 흔들림이 없는, 완성도 높은 드라이빙을 연출한다. 한편 액티브 리어 스티어링 또한 적용되어 긴 휠베이스에도 불구하고 한층 민첩한 주행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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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CT6는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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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량 모두가 품은 8단 자동 변속기

공통적인 부분도 존재한다. 세 차량 모두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한 것인데, 이 변속기는 부드럽고 매끄러운 출력 전달은 물론이고 고회전 상황에서는 파워풀한 반응을 과시하며 운전자에게 달리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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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 연비는 역시 다운사이징 모델인 CT6 터보가 우위를 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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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차이가 만드는 효율성

한편 CT6는 엔진에 따라 공인연비가 확연히 차이가 난다. 먼저 2.0L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과 후륜구동, 그리고 8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한 CT6 터보의 공인 연비는 10.2km/L이다. 참고로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9.0km/L와 12.2km/L로서 플래그십 세단으로서는 매력적인 수치다.

V6 엔진의 탑재로 출력이 높고 또한 AWD 시스템으로 2톤에 육박하는 CT6 프리미엄과 플래티넘은 모두 8.2km/L의 공인 연비를 확보했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7.2km/L와 9.9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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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CT6는 분명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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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그십 세단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힌 캐딜락 CT6

캐딜락 CT6는 세 개의 트림을 폭 넓은 범위에서 운영하여 그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각 차량이 개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점은 무척 인상적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일까? 캐딜락 CT6는 그 자체의 다양함을 뛰어넘어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서의 새로운 선택지로 발돋음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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