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재·유승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16조184억원, 영업이익은 9229억원으로 추정했다. 기존 추정치를 각각 3.7%, 23.8% 상향했다.
박 연구원은 "패널 가격 하락과 고가 제품 비중 확대를 고려했다"며 "올 1분기 말부터 시작되는 에어컨 판매 증가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도전도 가능하다"며 "달성할 경우 분기 1조원 이상은 2009년 2분기 이후 35분기만이 된다"고 덧붙였다.
TV와 가전·에어컨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A9 청소기, 스타일러, 피부관리기(Pra.L) 등 제품으로 새로운 가전 시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OLED TV사업 부문은 주도권을 확보해 상당 기간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적자가 지속되고 G6 후속 모델 출시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박 연구원은 "성능이나 디자인 보다는 브랜드 가치의 문제가 크다"며 "TV와 가전의 브랜드 전이 효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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