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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잘 참아냈다” 이상화가 SNS에 남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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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18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500m레이스를 마치고 이상화 선수는 눈물을 보였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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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29)가 자신의 SNS를 통해 스스로를 응원했다.

이상화는 19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너무나 수고했고 길고 긴 여정도 잘 참아냈다"며 "2등도 만족하고 아직도 상위권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좋았다.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응원과 함성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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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선수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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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는 앞서 18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 33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로 3개 겨울 올림픽 대회에서 연속으로 메달을 거머쥐었다.

레이스를 마치고 눈물을 보인 이상화는 "이제 끝났구나, 드디어 끝났구나 싶었다. 500m 경기가 끝나서 부담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금메달을 따지 못해 슬픈 것은 아니었다"면서 "수고했다. 고맙다"는 말을 가장 듣고 싶은 말로 꼽았다.

이날 금메달은 36초95를 기록한 일본의 고다이라나오 선수에게 돌아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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