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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헬스케어 1위 ‘케어랩스’…O2O 스타트업 최초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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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약국을 찾아주는 헬스케어 1위 앱 ‘굿닥’을 서비스하는 ‘케어랩스’가 코스닥 상장 신고서를 제출했다. 모바일 O2O(오프라인 기반 온라인서비스)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앞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케어랩스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

케어랩스는 이번 상장으로 13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5000~1만8000원 수준이다. 공모예정금액은 195억~234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요 예측은 다음달 12일과 13일 이틀간 진행되며 19일과 20일 청약을 거쳐 3월 내 코스닥 상장을 마친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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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어랩스는 병원과 약국찾기 모바일 앱 ‘굿닥’을 운영하며 의료서비스 분야 앱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32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다이어트, 성형 등 뷰티 관련 시술 후기 앱 ‘바비톡’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케어랩스 매출은 고속 성장 중이다. 2014년 8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이 2016년 186억원으로 증가했다.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88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4억원에 48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케어랩스 김동수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1위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케어랩스는 O2O 스타트업 중 최초로 한국 증시에 상장했다는 상징성도 갖게 됐다. 당초 우아한형제들이나 야놀자 등이 O2O 1호 상장으로 언급됐지만 케어랩스가 이를 앞질렀다.

야놀자는 지난달 주요 증권사로부터 PT를 받으며 상장 주간사 선정 작업을 진행했으나 이수진 야놀자 대표가 2022년까지 상장하겠다고 밝히며 최종 상장 발표는 더 늦어질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 역시 배달 O2O 시장의 경쟁이 격화 되면서 상장을 연기했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네이버, 카카오 등이 배달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에 신선신품 배송 등 신규 시장 개척에 나섰다. 우아한형제 측은 상장 보다는 서비스 개선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김진원 기자/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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