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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가족 놀이공간 `디키디키` 우리아이 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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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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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는 감각을 자극해 두뇌 발달을 촉진시킨다. 부모들은 함께 놀아주는 과정에서 아이의 흥미와 적성을 발견하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던 부모들이 많았던 게 사실. 이런 부모들 사이에 동대문 DDP에 위치한 신개념 감각놀이터 '디키디키'가 화제다. 입소문을 타고 개장 4개월 만에 입장객 5만명을 돌파했다.

'디키디키'는 놀이를 통한 디자인 활동(Creative Activity)으로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감각 놀이터다. 호기심이 왕성한 유아동기 창의적 사고를 유도하고 전인발달의 기초교육으로 디자인 놀이를 제공한다.

디키디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뇌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이시형 박사를 비롯해 유명 어린이 교육·미술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하워드 가드너 하버드대 교수의 이론을 바탕으로 전인 발달을 자극하는 6가지 놀이 유형과 사회성·디자인·감각 발달을 목표로 한 아이템도 개발해 적용했다. 특히 어린이 놀이터에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했다. 팔찌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놀이 트래킹을 분석해 디자인 적성을 측정하고 이에 따른 리포팅을 제공한다.

디키디키 놀이 리포팅의 특징은 다중지능이론을 근간으로 놀이 아이템을 이해하고, 아이 개개인의 흥미도와 적성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흥미발달영역 선호도와 필요한 놀이활동을 제안하는 등 입장부터 퇴장까지 아이의 활동 기록이 담긴 결과지를 제공해 엄마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정성일 딜로이트컨설팅 부사장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국내 유일의 사례"라고 평가할 정도다.

디키디키는 어린이가 직접 디자이너가 돼서 놀이를 통해 디자인(Creative Activity)을 표현하는 스토리로 전개된다. 신체감각놀이를 위한 '상상의 숲', 공간놀이 '과자마을', 상상놀이 '옹달샘 아뜰리에', 디지털놀이 '숲속동굴' 등 4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상상의 숲'은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자연친화적 언덕 놀이터로 경사면과 굴곡, 터널 등으로 오감발달을 자극한다. '과자마을'에서는 과자 블록을 활용해 점-선-면으로 확장되는 건축 개념을 배울 수 있고, '아뜰리에'는 작가와 함께 아이들이 참여하는 예술 놀이가 펼쳐진다.

최신 교육 트렌드에 발맞춰 5종의 디지털 놀이로 꾸며진 '숲속동굴'에서는 3D 디자인 빌리지와 미로테이블 등 새로운 유형의 놀이가 기다린다.

특히 올겨울에는 분위기에 맞는 이색적인 '페이퍼 이글루'와 '색채놀이 워크숍' 등 다양한 겨울 콘셉트의 놀이도 선보이고 있다. 4가지 테마의 컬러창작워크숍에서는 검증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색체 심리 상태를 알아볼 수 있다.

디키디키 관계자는 "놀이를 연구하고 개발·운영하는 사람들이 블록체인으로 엮이는 생태계를 조성해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감각 놀이터를 기본으로 청소년층까지 점차 확대해 디자인교육과 워크숍을 통한 '창의디자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키디키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공휴일(오전 10시~오후 7시) 방문이 가능하고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통해 입장권을 사전 구매할 수 있다. 서울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 출구 DDP배움터 4층에 위치하며 DDP 지하주차장(2만원 1시간, 5만원 2시간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입장료(2시간 기준)는 어린이 1만2000원, 보호자 4000원.

[신윤재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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