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정승일, 김학도, 문태곤 |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지난달 24일 비상 경영 체제를 선포하고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 TF는 조직·인사·수급·전략 등 4개 분야에서 조직 체질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일 첫 조직 개편에서 '전략기획본부'를 사장 직속으로 배치하고 책임 경영 강화를 위해 '전략경영처'와 '혁신경영처'를 신설했다. 전략경영처는 전사적 전략 수립과 미래·기술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정 사장은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통한 공공서비스 향상과 고객의 신뢰 회복이 조직 개편의 목표"라고 말했다.
김학도 KIAT 원장은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12일 조직을 개편했다. '기술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주도할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정책조정협의회를 신설했고 기업지원본부를 혁신성장본부로 개편해 신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고객 만족을 전담하는 별도 조직을 꾸리고 고객 중심 조직 문화가 뿌리내리도록 '고객 먼저(You First)' 전략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 비리로 물의를 빚은 강원랜드를 맡은 문태곤 사장은 취임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자"고 밝혔다. 문 사장은 취임 후 조직 혁신 TF와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자문단을 구성하고 조직 혁신 작업에 착수했다. 이달 초에는 정부 방침에 따라 부정 합격자와 내부 청탁자 239명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이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문 사장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감사원 제2사무차장 등을 역임했다.
김승범 기자(sb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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