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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공공기관 기관장 4명중 1명은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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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공기관 기관장 4명 중 1명이 상급 주무 부처 출신의 이른바 '낙하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353곳 중 기관장이 공석인 67곳을 제외한 286곳 기관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7명(27%)이 주무 부처 출신이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한국재정정보원·한국조폐공사·국제원산지정보원 등 기획재정부 산하기관 4곳의 기관장은 모두 기재부 출신이었다. CEO스코어는 "기재부는 전직 기관장도 모두 기재부 출신일 정도로 대물림 인사가 극심했다"고 밝혔다.

곽래건 기자(ra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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