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4일 고향인 경남 산청으로 금의환향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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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며 “고향 산청에서 생활하는 베트남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베트남 선수들과 온 마음으로 응원해 준 베트남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며 “산청에 사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베트남에서 받은 사랑을 돌려 드릴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축구영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겸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오른쪽)이 14일 고향인 경남 산청을 찾아 허기도 산청군수를 만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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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귀국한 박 감독은 기자회견 등 서울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 14일 고향인 산청군 생초면을 찾았다. 그는 명절 기간 어머니와 친지들에게 인사하는 등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달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대회’ 준우승을 거두며 동남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은 대표팀에 1급 노동훈장을, 박 감독과 미드필더 응우옌 꽝 하이, 골키퍼 부이 띠엔 중에게는 3급 노동훈장을 각각 주기로 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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